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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봄꽃 개화, 코로나19 속 축제는?

입력 2021-03-25 07:55:10 수정 2021-03-25 07:55:10 조회수 0

◀ANC▶
요즘 거리를 보면 봄꽃들이 활짝 피어있죠.

일찍 핀 봄꽃들은 상춘객들을 유혹하는데
자치단체들은 사람들이 많이 몰려
혹시라도 코로나19가
확산할까봐 걱정이라고 합니다.

이다솔 기상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VCR▶

따뜻하게 불어드는 봄바람에
앙상했던 나뭇가지에도 봄이 내려앉았습니다.

도로마다 빼곡히 심어놓은 벚나무에
벚꽃이 만개하면서
황홀한 벚꽃 터널이 등장했습니다.

상춘객들은
환한 미소를 마스크 속에 감춘 채
추억을 남깁니다.


◀INT▶(정성지)
"금년에는 벚꽃이 빨리 피었어요. 그래서 오늘 큰 맘 먹고 나왔어요."

◀INT▶(송정순)
"얼마나 좋소, 꽃같이 좋은 건 없잖아요."

◀INT▶(정병곤, 장호연)
"꽃은 항상 사람을 즐겁게 하고 기분을 좋게 하죠, 제 카메라에 꽃 사진 수백 장이 있어요."

(s/u)
벚꽃도 만개한 걸 보니
완연한 봄이 왔구나 싶은데요,
과거에 비해 기온이 상승 추세를 보이면서
봄꽃 개화는 점차 빨라지고 있습니다.

40년 경향을 살펴보면
개화시기에 주로 영향을 주는
2~3월 평균기온은
0.8도 가량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매화는 10~14일
개나리와 벚나무는 3~7일
진달래는 2~4일 가량 개화일이 빨라졌습니다.

광주와 전남의
지점별 봄꽃 개화시기를 살펴보면
최근 10년 기준, 여수 개화를 시작으로
일주일 전후에
광주와 목포에 개화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올해 광주의 봄꽃 개화 절정은
이번 주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상춘객들로 인한 코로나 확산 우려도 큽니다.

지역 곳곳의 축제들은 취소되거나
비대면 축제로 방향을 돌리는 추세입니다.

구례군은 산수유 꽃 축제를 취소한 데 이어
구례 섬진강변 벚꽃축제 역시
열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보성 벚꽃 축제는
'드라이브 스루’형식을 고려중이며,
영암의 왕인박사축제도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참여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다솔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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