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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잘 날 없는 지방의회.. 잇단 잡음

김양훈 기자 입력 2020-09-23 21:15:52 수정 2020-09-23 21:15:52 조회수 0

◀ANC▶

전남지역 기초의회가 후반기를 시작하면서
바람 잘 날이 없을 정도로 잇단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민주계과 비민주계 의원들간 갈등을 비롯해
집행부 발목잡기 등 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강진군의회 본회의장

김창주 군의원의 자리가 비어있습니다.

강진군의회가
출석정지 30일 징계를 내렸기 때문입니다.

김 의원이 지난 7월 의결된 '공개사과'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INT▶ 위성식 강진군의회 의장
공개사과를 하라고 사전에 이야기 했음에도
불구하고 힘있는 의원이 징계를 해도 좋다고
자기가 말을 했어요.

해당 의원은
보복성 징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SYN▶ 김창주 강진군의원
소명기회도 없이 윤리특위 구성도 없이
일방적으로 된 징계라서 납득하기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자기들의 힘을 과시하고자 해서
(징계를)한 것이 아닌가..

갈등은
7월 초 실시된 의장단 선거 이후 벌어졌습니다.

민주당 소속 일부 의원들은 중앙당 지침을
어기고 후반기 원구성 사전 경선 결과를
뒤집었습니다.

민주당은 군의원 4명을 제명했는데 이후
군의회 다수를 차지한 이들 무소속 의원들이
자신들을 비판했던 김 의원 등에게
1차 '공개사과'에 이어 2차 '출석정지 30일'
이라는 징계를 잇따라 내린 겁니다.

의장단 선출 과정의 갈등이 3개월 가까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목포시의회도 바람 잘 날이 없습니다.

의장과 부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이 각각
상정되는 초유의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후반기 원구성 과정에서 생긴 민주당 내
집안 싸움에 이어 민주계와 비민주계 의원들간
갈등이 빚어낸 촌극입니다.

장흥군의회는 명확한 이유없이 벌써 3차례나
신청사 건립 계획안을 부결시켰습니다.

민주당 일색인 군의회가 무소속 군수에 대한
발목잡기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 발전을 위해 봉사하겠다던 지방의원들

누구를 위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지
지역 주민들은 묻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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