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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서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이
계속되면서 상황이 심상치 않은데,
또다시 걱정되는 주말이 다가왔습니다.
딱히 아픈 곳이 없는데도 코로나19에
감염돼 있는 환자와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증상이 뒤늦게 나타나는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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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전남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곳은 구례, 고흥, 강진,
해남, 장성, 완도, 신안 등 7곳.
하지만 어젯밤(27) 완도에서 확진자 2명이
발생했고, 오늘(28) 추가된 목포 확진자가
신안군의 교회 목사인 점을 감안하면
이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곳은
5곳입니다.
지난 16일, 42명이었던 전남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불과 11일 만에
120명을 넘어섰습니다.
순천시에서는 지역감염 확산이
계속되고 있고, 타지역 확진자와의 접촉,
가족간의 감염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SYN▶강영구 보건복지국장
"가능하면 사람을 안 만나고 집에 계시는 게
좋습니다 사실은...더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심상치 않은 환자 증가세 못지않게
우려되는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최근 열흘동안의 확진자 가운데
무증상이 55%.
절반이상의 환자가
발열과 기침, 오한 등의 별다른 증상 없이
코로나19 감염됐다는 이야기입니다.
또 증상 발현이나 바이러스 검출 시점도
종잡을 수 없어, 음성 판정 이후 안심했다가
추가 검사에서 양성으로 뒤집어지는 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남 44번 확진자의 가족,
오늘 확진된 122번 확진자 등 8명은
최초 검사에서는 음성을 통보받은 뒤
며칠 뒤 검사에서 다시 확진자가 됐습니다.
전남외고 외부 강사인 광주 337번 확진자의
동선에 따라 학생과 교사, 나주시민 등
수십 명이 검사 대상에 오르는 등 인접
광주 상황도 전남에 직접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INT▶김영록 전남지사
"본인의 감염사실을 모른 채 우리 주변을
돌아다니고 있어서 누구라도 언제든지
감염될 수 있는 대단히 위험한 상황입니다"
전라남도는 신안과 해남을 제외한
도내 천 50여개 어린이집에 대해 휴원을
결정했고, 맞벌이 부부 긴급 보육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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