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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권 경쟁 본격화

입력 2020-07-07 21:15:38 수정 2020-07-07 21:15:38 조회수 0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최장수 총리를 지낸 이낙연 의원과
지역주의의 벽을 넘겠다는 김부겸 전 의원이
양자 구도로
물러설 수 없는 당권 경쟁에 나섰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유력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이낙연 의원이
한발 앞서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국회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이 의원은
민주당과 자신에게 주어진 국난 극복의
역사적 책임을 이행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 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냈습니다.

이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국난을 극복하는 일야말로
당정의 시대적 책임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건설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이낙연
"민주당은 정부에 협조하고 보완하면서도 때로는 대안을 제시하고 정부를 선도해 최상의 성과를 내는 건설적 협력관계를 구축해야합니다."

이에 맞서는 김부겸 전 의원은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를 가장 먼저 찾았습니다.

김 전 의원은
일부 언론이 이번 당 대표 경선을
영호남 대결 구도로 규정하고 있지만,
지금이야말로 지역주의 벽을 넘고
광주정신을 온전히 계승할 후보가
당 대표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당 대표로 당선되면 대권에 도전하기 위해
중도 사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경쟁 상대와 대립각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김부겸
"책임이라는 게 얼마나 막중하다는 걸 강조해왔는 데 그런 점에서 저의 책임을 다하는 당 대표가 되겠다고 말씀으렸구요. 지금도 그 약속은 유효합니다"

민주당 전당대회가
아직 40일 넘게 남아있는 가운데,

이낙연 의원의 대세론과
김부겸 전 의원의 견제론이 맞붙어
결과를 속단하기힘든 상황이 펼쳐지고있습니다.

지난 2002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광주의 선택이 변화의 흐름을 주도했던 만큼,

두 당권 주자들은
호남 민심잡기에 공을 들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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