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전남에서는 민주당의 싹쓸이로
다소 싱거운 선거전이었지만
이색적인 기록들이 관심을 끌었습니다.
3선에 성공한 이개호 의원은
전국에서 첫 당선을 확정 지었고,
양향자 당선인은
광주 전남 지역구에서
유일한 여성의원이 됐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담양함평영광장성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후보가
전국 첫 당선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개표가 시작된지 약 3시간만에
득표율 82.4%로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4년 전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 중에
혼자만 쓸쓸하게 살아남았지만
이번에는 호남 선대위원장을 맡아
동료 후보들의 당선을 도왔습니다.
(현장음)"이개호" "이개호" "이개호"
광주전남 18명 당선인 중에
여성은 단 한 명,
양향자 당선인은 4년만의 재대결에서
6선의 정치인인
민생당의 천정배 후보를
압도적인 표 차이로 누르고
4년 전의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인터뷰)양향자/광주 서구을 당선인
"(이번 선거 결과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기대와 응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양향자 또한 국민의 믿음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앞으로 더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선거는 유난히 리턴매치가 많았습니다.
광주에선 동남을 등 5곳,
전남에선 고흥보성장흥강진 등 2곳에서
4년만에 리턴매치가 진행됐습니다.
이 가운데 광주 서구갑의
송갑석 의원을 제외한
5곳의 선거구에서
국회의원 배지의 주인공이 뒤바뀌었습니다.
광주전남 현역 의원 18명 가운데
무려 15명이 새얼굴로 교체돼
물갈이 규모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전남 동부권의 경우
법조인 출신들이 4곳 모든 선거구에서
현역을 밀어내고 빈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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