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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21대 총선, 선거구 혼란 불가피

양현승 기자 입력 2020-03-04 21:10:30 수정 2020-03-04 21:10:30 조회수 1

◀ANC▶
중앙선관위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선거구 획정안이 국회로 넘겨지면서
전남의 총선은 큰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대로 선거구가 결정될 경우
여당인 민주당은 진행 중인 경선을 넘어
교통정리가 필요한 반면,
민생당은 사실상 잃은 게 없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선거구 획정위원회의 획정안에서
전남은 순천선거구가 분구됐지만
의석수는 그대로 10석입니다.

4개 지자체가 묶인 거대 복합선거구가
1석 더 늘어나면서, 중서부권 의석이
1석 줄어든 꼴입니다.

농어촌 대표성이 후퇴됐다는 비판은
선거구를 재조합한 선거구 획정위원회조차
아쉬움을 표시했던 부분입니다.

◀INT▶김세환 위원장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
"농산어촌의 지역 대표성을 실질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급해진 건 민주당입니다.

목포와 영암무안신안, 담양함평영광장성 등
공천이 끝났거나 현역 의원들이 포진한
지역들이 중첩됐기 때문입니다.

이미 공천이 끝난 영암무안신안 선거구
현역 서삼석 의원은 역시 공천이 마무리 된
담양함평영광장성 이개호 의원과의
교통 정리가 필요합니다.

각각 중요 정치 기반인 고향을 따라
서삼석 의원은 무안함평영광장성 선거구로,
이개호 의원은 광양담양곡성구례 선거구로
이동할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더구나 이개호 의원은 과거 광양부시장을
지냈기 때문에, 아주 낯선 곳도 아닙니다.

다만 광양곡성구례 선거구가 경선을 코앞에
두고 있어, 잡음이 불거질 가능성도 나옵니다.

민생당은 표면적으로 농어촌 대표성 문제를
제기하며 선거구획정안을 비판하고 있지만,
개별 의원 차원의 반응은 눈에 띄지 않습니다.

선거구가 요동치는 중에도 박지원, 황주홍,
윤영일 등 민생당 전남 현역의원의
지역구는 크게 손대지 않았고,
광주와 전북도 별 변동이 없습니다.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수용할 수
없는 안'이라며, 여야 재협상을 요구했습니다.

정의당은 후보를 낸 전남의 3개 선거구 중
2개 선거구가 재편될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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