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목포시내를 관통하는 주요 광장 명칭이
여전히 1,2,3호 광장 등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지명위원회에서도
이미 다른 명칭으로 변경했지만
이 역시 특별한 의미를 갖지 못해 유명무실한 실정입니다.

따라서, 3.1운동 백주년을 맞아 의미있는
명칭을 부여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목포시내를 관통하고 있는 국도 1호선.

국도 1호선 주요 교차로는
1호, 2호, 3호 광장 등으로 대부분의 시민들이부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십여 년 전인 지난 2006년
목포시 지명위원회는
1호 광장을 호남교차로, 2호 광장은 동부광장,
3호 광장을 용당광장 등으로 개명했습니다.

◀ＩＮＴ▶김은식 목포시청 지적담당
"2006년도 목포시 지명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서 우리 시 주요 교차로 52개소 구간에 대해서 지명제정을 완료했습니다."

문제는 이같은 이름을 담당공무원조차 자료를 찾아보고서야 알 정도로 유명무실한
실정이라는 겁니다.

광장이 위치한 동(洞)명을 사용하거나
건물이나 시장 명칭을 그대로 차용하는 등
특별한 의미부여를 하지 못한 결과라는
지적입니다.

따라서, 3.1운동 백주년을 맞아
목포시 주요 광장 등에
목포출신 항일독립투사의 이름을 붙여
의미를 부여해 보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ＩＮＴ▶최성환 목포대 교수
"항일운동을 가장 활발하게 했던 대표적인 인물들 우리지역민들이 잘 모르는 인물들도 많이 있을텐데 그런 사람들의 이름을 좀 붙여가지고
의미를 부여하는 작업들도 굉장히 소중하다."

유명무실해진 이름 대신
목포의 역사성을 상징화시킬 수 있는 의미있는 명칭부여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