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최근 목포역 택시승강장 주변 도로에
오폐수가 넘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목포를 찾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는데
관광도시 목포 이미지에 먹칠을 하지 않았는지
걱정입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목포역 택시승강장 주변에 모래주머니가
깔려 있습니다.

집수정에서 역류하는 오폐수를
옆에 있는 빗물받이로 유도하기 위한 겁니다.

목포역 주변 오폐수가 도로까지 넘친 것은
지난 주말,

택시기사들은
관광객들로부터 쓴 소리를 들어야 했습니다

◀ＳＹＮ▶ 택시기사
화장실 (오물이) 역류해서 (택시승강장으로)
와 버렸어요. 목포가 썩은 냄새가 많이 난다고
난리에요. 손님들이 오시면..

악취 등 좋지 않은 광경에
목포의 첫 인상은 관광객들에게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게 됐습니다.

◀ＳＹＮ▶ 택시기사
길목에서 넘쳐 버리니까 냄새는 냄새대로
풍기고.. (오물을) 밟고 택시에 타면 그 냄새가
얼마나 나겠어요..

사흘이 지났지만 아직도 집수정에는 각종
오물들이 금방이라도 넘칠 듯 가득 차 있습니다

오폐수 역류사고가 난 곳은 목포역 부지,
목포시가 무상 임대로 택시승강장 등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한달 전에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지만
관계기관들은 서로 책임 떠넘기기를 하며
사실상 손을 놓고 있습니다.

◀ＳＹＮ▶ 목포시 관계자
정화조를 통해서 나오는 오수관이 막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목포역 시설보수팀에서
고쳐야 한다는 내용을 공지해 드렸어요..

◀ＳＹＮ▶ 목포역 관계자
부지는 (목포역) 것인데.. 하수,오수관 등
종합적인 것은 시하고도 관련이 되어 있잖아요.

목포시와 한국철도공사는
뒤늦게 원인파악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폐수 역류 뿐 아니라
목포역 택시승강장 주변 빗물받이 안에도
각종 쓰레기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s/u 맛의 도시를 선포하는 등 관광도시를
꿈꾸고 있는 목포시의 현 주소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