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출석요구 받고 12시간 만에 조사 받았다"(R)

김양훈 기자 입력 2019-05-03 21:14:45 수정 2019-05-03 21:14:45 조회수 1

◀ANC▶

지인을 사기혐의로 고소하고
경찰관에게 향응을 제공했다고 폭로한
게임장 업주가 경찰조사 과정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12시간 만에야 조사를 받았고
마치 피의자 취급을 받았다는 것인데
경찰은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게임장 업주 A 씨가 피고소인과
대질심문을 받은 것은 지난달 23일

오전 10시 경찰 출석요청을 받았지만
대질심문은 12시간이 지나서야 이뤄졌습니다.

이에 항의하자 경찰로부터 조사받기 싫으면
가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말합니다.

◀SYN▶ A 씨/고소인
하루종일 기다리게 만들면서 밤샘조사를
동의없이 할 수 있냐고 하니까 당신들 일을
우리가 하고 있는데 조사받기 싫으면 가라고..

또 자신이 과거 불법 게임장을 운영한 것은
맞지만 이미 처벌을 받았는데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한 조사에서
마치 피의자 취급을 받았다고도 주장했습니다.

◀SYN▶ A 씨/고소인
그 가게에 대해서 들들 파볼까요..
사건화를 만들겠다는 식으로 하니까 저는
당연히 협박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죠.

이에대해 경찰은
A 씨가 운영했던 다른 불법게임장 역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언급을 했을 뿐 강압적인 조사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CG)

또 조사가 늦어진 것은 피고소인 몸상태가
좋지 않아 어쩔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SYN▶ 전남경찰청 관계자
피고소인 체포하여 조사과정에서 공황장애로
응급실에서 치료하고 고소사실을 부인해 조사가
늦어졌습니다. 그래서 고소인에게 중빙자료를
준비하라고 하는 등 사정설명을 했죠..

논란이 일자 전남지방청 청문감사관실은
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한편 경찰은
A 씨 고소사건과 별개로 A 씨가 주장한 경찰관
향응접대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참고인 조사 등 한달동안 수사를 진행했으며
막바지 증거자료 수집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경찰관은
A 씨에게 빌린 돈은 갚았고 성접대 등은
받은 적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