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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중심적 관문설정 우려된다(R)

김윤 기자 입력 2019-03-11 21:14:38 수정 2019-03-11 21:14:38 조회수 0

◀ANC▶

한반도 서남쪽에서 가장 큰 도시인 목포.
목포는 그 위치만큼이나 애환을 많이 간직하고 있는 도시입니다.

목포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목포로 들어오는 입구,
즉 목포의 관문이 어디인지 설문조사를
벌이고 있는데 너무 육지중심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1897년 대한제국 최초의 자주적 개항장으로
도시의 면모를 갖춘 목포는 일찌감치 교통이
발달했습니다.

목포항은 서남해 섬지방과 일본 등을
연결하는 물류와 운송의 중심지로
성장했습니다.

또한, 항구를 기반으로 백6년 전인 1913년
목포역이 영업을 개시하면서 철도는 보편적인 이동수단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수도권과 연결되는 서해안 고속도로는
지난 2천1년,
부산권과 연결되는 남해안 고속도로는
지난 2천12년 가장 늦게 개통됐습니다.

그렇다면 목포시로 들어오는 관문은 어디일까.

목포시는 이와 관련해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목포의 관문을 묻는 시민설문
조사를 진행하고 홍보 조형물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INT▶권장주 목포시 도시계획과장
"저희들이 네곳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곳이 어떤 곳인지 이것에 대해서 시민여러분과 각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습니다."

(C/G) 문제는 목포의 관문을 묻는 설문조사
항목이 목포의 역사성을 무시한 채 육지도로망 중심으로 치우쳐 있다는 지적입니다.

◀INT▶이형완 목포시의원
"목포가 항구도시라는 특징을 아주 잘 살려야 되는데 저도 설문조사를 봤는데 너무 육지위주로 돼있어 가지고 이 부분은 좀 맞지 않다 이런 아쉬운 점을 갖고 있습니다."

상징조형물 설치예산도 2억 원에 불과해
기대만큼의 구조물이 나올 수 있을 지도
의문입니다.

섬과 함께 성장해서
제1회 섬의 날을 유치한 목포시.

목포의 상징성과 발전철학을 담은
관문 설정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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