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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인물-3/4]김종술 전남서부보훈지청장

김양훈 기자 입력 2019-03-04 08:04:50 수정 2019-03-04 08:04:50 조회수 1

◀ANC▶

뉴스와 인물입니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전남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기념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종술 전남서부보훈지청장과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END▶


1. 3.1운동 이후 목포 등 전남에서도 수많은
만세운동이 이어졌는데요 우리 지역에는
독립유공자로 지정된 분이 몇분 정도 되나요?

2019년 2월 기준으로 전국에 15,178명이 독립유공자로 지정되어 있는데 현재 전남 출신은 1,107명으로 전체의 약 7.3%가 됩니다. 하지만 현재 전남지역에 거주하고 계신 생존 애국지사는 안 계시고요. 대신 배우자나 자녀, 손자녀 등 유족 분들이 계신데 국가보훈처는 이분들에게 대표 유족 한 분에게는 보상금을 지급해주고요. 보상금을 받지 못하는 유족에게는 별도의 생활지원금 그리고 보훈병원을 활용한 의료서비스나 고령이 되신 경우에는 재가복지 서비스를 지원해드리고 있습니다.

2. 목포 3.1 독립운동탑에 애국열사 명단이
새겨져 있는데 아직 유공자로 지정돼 있지
않은 분들도 있습니다. 왜 그런지 그리고
유공자 신청 절차는 어떻게 되는지요

우선 독립운동을 하셨는데 정부로부터 아직까지 서훈을 받지 못한 분들이 있습니다. 정말 안타깝게 생각하고요. 이렇게 정부로부터 서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크게 요약하면 세 가지 정도 되는데 첫째는 이름을 알 수 있는데 자세한 인적사항을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있고요. 그리고 오래되다 보니까 독립운동 활동에 대한 기록이나 관련 근거가 많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독립운동 활동한 이후에 행적까지 고려해서 심사를 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국가보훈처에서는 이러한 점을 해소하기 위해서 작년부터 독립유공자 발굴팀을 구성해서 운영하고 있고요. 또 포상 기준도 완화해서 시행하고 있고 또 전국에 흩어져 있는 수형 기록을 전수조사해서 적극적으로 많은 분들이 포상을 받을 수 있도록 발굴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3. 전남서부보훈지청에서 독립유공자 유족
명패달아주기 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취지인가요?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은 전국적인 사업인데 금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서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대해서 기억하고 감사하기 위해서 그리고 앞으로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의미로 전국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요. 그동안 각 지자체에서 개별적으로 추진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국가보훈처에서 통일된 상징과 디자인을 새롭게 만들어서 내년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4. 3월 중순에 횃불 봉송 행사가 목포에서도
진행될 예정인데요.. 간단히 소개좀 해주시죠.

독립횃불릴레이봉송 행사라고 명칭하고 있는데 3.1운동 당시에 독립을 향한 열정 또 민초들의 용기 그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고 잊지 않기 위해서 전국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특히 금년에는 지난 3월 1일 서울에서 시작해서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일까지 총 42일 간에 걸쳐서 전국 22개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릴레이 행사가 진행됩니다. 특히 목포에서는 3월 23일에 진행하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고요. 장소는 4.8만세운동이 정명여고에서 개최가 됐었는데 정명여고에서 목포역까지 1.1km정도 됩니다. 이 구간을 100명의 봉송주자와 1000여 명의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서 방송을 보고 계신 시민들께서 행사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많이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5. 독립유공자 처우 개선 등을 위해
보훈당국에서 추진을 준비하고 있는 사업과
앞으로 계획 등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시죠.

우선 처우를 잘 받기 위해서는 독립유공자로 서훈을 받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독립유공자 발굴을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금년이 3.1운동 100주년이 되기 때문에 이런 사항에 대해서 국민에게 잘 알리고 보훈을 매개로 해서 앞으로의 100년을 잘 준비하겠습니다. 진정한 의미의 국가보훈은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그분들을 기억하고 예우하고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것입니다. 저희 전남서부지역 관할 지역에는 고령 그리고 도서지역에 많은 국가유공자분들이 살고 계신데요. 지자체 그리고 지역사회와 연계해서 이분들이 보훈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또 현장 중심, 보훈가족 중심의 따뜻한 보훈이 실천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종술 전남서부보훈지청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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