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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2]15년 위탁운영 'A 씨 쉼터' 점검 있었나?(R)

김양훈 기자 입력 2019-02-01 07:56:43 수정 2019-02-01 07:56:43 조회수 0

◀ANC▶

손혜원 의원에게 적산가옥을 소개시켜 줬다는
A 씨가 운영중인 청소년 쉼터에 해마다 많게는
2억원까지 보조금이 지원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MBC 취재 결과
이렇게 많은 보조금이 지급되고 있는데도
목포시는 이 쉼터에 대한 관리감독을
거의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A 씨가 15년동안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쉼터

소장인 A 씨를 포함해 7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결산내역입니다.

국비 등 보조금 1억 8천여만원을 지원받았는데
인건비가 70%가 넘습니다.(CG)

이 결산내역이
쉼터 홈페이지에 올라온 것은 1월 30일.

공교롭게도 A 씨가 외부와 연락을 끊은 뒤
관리감독 기관인 목포시를 상대로 MBC가
쉼터 취재를 시작한 날입니다.

지난 2016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최근 3년치 결산내역이 한꺼번에 올라왔습니다.

왜 그랬을까?

목포시에 보조금 집행내역을 점검했는지,
직원들은 어떤 과정을 통해 채용됐는지,
누가 근무하고 있는지 등을 물었습니다.

◀SYN▶ 목포시 관계자
((직원) 명단을 공개할 수 있나요?)
이름은 공개가 안되고..
(보조금 집행내역은) 현장에서 볼 부분도 있고/

이처럼 목포시는 자료 공개는 꺼리면서도
취재를 의식한 듯 갑자기,
현장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 점검이 오래 전에 예정돼 있었다는 황당한 말만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SYN▶ 목포시 관계자
날짜는 왔다갔다 할 수도 있고..
저희도 이런 일이 있으니까 빨리 서두른 거죠.

지난 2017년 원도심 도지재생구역 안에 사들인 건물로 이전한 A씨의 청소년쉼터.

15년 만에 사실상 처음으로 진행되는 목포시의 현장점검 결과가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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