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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3]시민들이 지킨 '근대건축자산'..왜곡 말라(R)

김윤 기자 입력 2019-01-22 07:56:44 수정 2019-01-22 07:56:44 조회수 0

◀ANC▶

손혜원 타운이나 랜드 등으로 폄하되고 있는
목포 원도심의 근대건축자산은
특정인의 입김으로 보전된 것은 아닙니다.

목포시민들의 노력과 열정으로
철거 위기를 넘기고 오늘까지 지켜졌습니다.

철거될 위기 때마다 목포시민들의 집단지성을 발휘했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목포 원도심의 대표적인 근대건축물인
옛 동양척식 주식회사.

문민 정부 역사 바로세우기 작업의 일환으로
지난 1996년 철거가 결정됐습니다.

이같은 결정을 두고 지역에서는
보존이냐 철거를 두고 치열한 논쟁이 일었습니다.(99년 8월27일 동양척식 활용방안 토론회)

일제 강점기,
목포의 역사를 보여줘야 한다는 전문가들과
시민단체의 노력으로
1999년 전라남도 지방문화재로 남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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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도 보기 드문
1930년 일본 사찰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목포 동본원사도 비슷한 과정을 거쳤습니다.

지난 2007년 철거될 뻔 했지만
목포지역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의 노력으로
주차장 용도를 모면하고 그 해 문화재청이
등록 문화재로 지정했습니다.

(기자출연) 근대건축물을 지켰던
목포시민들의 이런 노력이
지난 2017년 도시재생 뉴딜사업지구와
지난해 문화재청 근대역사문화공간 선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INT▶최성환 교수*목포대 사학과*
"많은 지자체들이 (공모에) 경쟁을 해서 됐구요.그 중에서도 목포는 문화재 전문가들이 판단했을 때 가장 우수한 자원을 가지고 있는 지역으로 손꼽히는 곳이 였습니다.

하지만, 일부 보수 언론은
목포 도시재생사업을 손혜원 타운 등으로
명명한데 이어,
자유한국당도 손혜원 랜드로 몰아가면서
본질이 왜곡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INT▶곽유석 대표*목포포럼*
"지금 이 사태가 문제제기 차원을 넘어, 정치권으로 정쟁, 언론사간의 논쟁으로 비화하면서 본질이 왜곡되고 있다"

목포시민들은 이번 사태로
목포 근대건축자산을 활용한 도시재생이 더욱 차질없이 추진돼야한다는데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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