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민선 3기 장석웅 전라남도 교육감이 추진할
정책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인수위가 출범한 지 오늘로 보름이 지났습니다.

매주 두 차례씩 브리핑을 갖고
인수위 활동을 언론에 알리고 있는 가운데
조만간 굵직 굵직한 현안에 대한
방향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12명의 인수위원과 정책자문위원,
지원요원 등 백여 명으로 출범한
전라남도 교육감직 인수위원회가
활동시한의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최대 한 달 동안 활동할 수 있는 가운데
보름을 넘겼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지난달 26일 시군 교육지원청 업무보고.

장석웅 교육감은
접대, 회의, 과도한 의전, 회식문화,
언어폭력, 성차별 등을 언급했고

한 발 더 나아가 형식적인 업무보고와
공약반영이 없었다는 점을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ＩＮＴ▶김유동 대변인*전라남도 교육감직 인수위*"당선자의 교육철학이나 교육공약을
앞으로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행하겠다는 그런 의지의 표명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상당히 크게 질책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라남도와 시군 교육청 등의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 등 변화가 예고되는
대목입니다.

일선 교육지원청도
교육 행정지원 업무에 국한하고
공약사항인 시군 교육자치위원회의 위상을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또한, 선상 무지개 학교와
독서토론열차 학교 등 전임 교육감의 정책도
변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선거 기간 동안 외쳤던 학교 민주화와
사립학교 공공성과 자율성 강화를 위한
사학전담팀 운영,

전남형 혁신학교인 무지개 학교 확대,
전남형 미래학교 설립 방안 등이
어떻게 구체화될 지도 주목됩니다.

전교조 전국 위원장 출신으로
처음으로 교육감에 당선된 장석웅 전남교육감의 공약이행방안은 오는 23일 도민 보고회를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MBC NEWS 양현승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