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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섬사람들..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져야(R)

김윤 기자 입력 2018-03-05 08:20:38 수정 2018-03-05 08:20:38 조회수 0

◀ANC▶
섬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됐지만,
섬 정책의 기반이 되는 것은
섬 주민들의 삶의 질입니다.

식수와 교통여건 등 기본적 생활 여건을
육지와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노력이
시급합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극심한 겨울 가뭄에 열흘에 한 번씩만
식수가 공급되는 완도군 노화도와 보길도.

8천여 명의 주민들이
식수난으로 매년 비슷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물부족으로 학교 급식물에 차질을 빚고
숙식업소는 휴업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INT▶김영자 *음식점 운영*
"할 수 없이 예약 받으면 하고 어제 같은 경우는 이틀을 문 닫았다가 오늘 또 나왔어요. 엉망진창이죠. 아주."

섬의 불편함은 물부족 문제 뿐만 아닙니다.

대표적인 바다 관광지인 흑산도.

쾌속선의 성인기준 편도요금이
3만4천3백 원으로 비슷한 거리의 버스요금과
KTX요금보다 비쌉니다.

섬주민들은 뱃삯의 일부를 지원받고 있지만
일반인들은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이처럼 비싼 교통비용은
일반인들이 섬을 찾는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여객선 공영제가 세월호 참사 이후
논의됐지만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아 있습니다.

◀INT▶홍선기 박사*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섬의 날을 제정함으로 인해서 섬주민들이 자존심을 가지고 섬을 잘 지켜나갈 수 있도록 그러한 법률과 후속조치가 이뤄지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8월8일,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섬의 날.

섬의 날이 선언적인 기념일을 뛰어넘어
섬사람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기폭제로 작용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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