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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네트워크-부산]"청소년에게도 참정권을"(R)

신광하 기자 입력 2018-02-26 08:20:22 수정 2018-02-26 08:20:22 조회수 0

◀ANC▶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소년 참정권에 대한 요구가
전국적으로 들끓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선거권 연령을 만 18세로 낮춰
청소년도 투표할 수 있게 해달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유나 기자입니다.

◀VCR▶

앳띤 얼굴의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이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이들의 요구는 청소년 참정권.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청소년들도
투표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겁니다.

◀SYN▶
"청소년 참정권 보장하라! 보장하라!"

부산지역 학부모와 청소년 인권단체들로 구성된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 연대는,

선거 가능 연령을 만 19세에서 18세로 낮춰,
청소년참정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같은 연령 조정이
단순히 나이만 한살 낮추는 게 아니라,
정치적 기본권을 행사하고 민주주의 원칙을
실현하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INT▶김이해 /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 부산연대
"제일 중요한 의미는 청소년이 유권자가 된다 그래서 청소년 인권에 대한 공약이 생긴다 그 사람들이 청소년을 정치적으로 유의미한 존재라고 본다라는데 있다고 봅니다."

연대 측은 또 선거연령 하향에 반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규탄하며
조속한 법안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INT▶최진경/
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부산지부
"제대로 존중받으려면 권리도 줘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를 뽑을 권리 그리고 뭐가 무섭다고 18세에게는 투표권을 주지 않는 건지도 궁금하기도 해요."

우리나라 선거연령은
1960년 만 21세에서 20세로 낮춰진 뒤
2005년 19세로 조정됐습니다.

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선거 연령이 만 19세 이상인 나라는
우리나라 뿐입니다.

지난 탄핵 정국 촛불집회에서도
청소년들이 거리로 나가
거침없는 목소리를 외쳤던 만큼,

"스스로 정치인을 뽑겠다"는
청소년들의 참정권 요구는
앞으로 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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