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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인물-2/5]박성현 목포해양대 총장

신광하 기자 입력 2018-02-05 08:20:26 수정 2018-02-05 08:20:26 조회수 0


◀ANC▶
뉴스와 인물입니다.

한국 해운인력의 절반을 양성하는 해운인의 요람이 목포에 있습니다.

바로, 목포해양대인데요, 오늘은 박성현 해양대 총장을 모시고 해양인재 양성에 관한 비전을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Q1. 지난해 10월 취임식을 갖고, 이제 4개월이 지났습니다. 취임식에서 국제화를 강조하셨다고 들었는데, 성과가 있습니까?

제가 취임하고 3개월 동안 태어나서 가장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시다시피 학력인구 절벽이 시작되었습니다. 올해 수능 본 학생들이 60만이 무너졌고 2023년이 되면 28만까지 절반 정도 붕괴가 일어납니다. 그렇게 되면 현재 벚꽃 피는 순서대로 대학이 없어질 것이다. 이렇게 위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위기를 돌파하는 방법 중에 제일 핵심이 취업이 잘 되는 대학을 만들어야겠다. 그러려면 국제 선사가 속해있는 국제화를 이루면 취업자리가 생길 것이다. 그래서 제가 국제화를 위해서 글로벌 명예 부총장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각 나라별로 우리 대학에 부총장을 임명하는 겁니다. 그러면 그 분들이 우리 학생들 취업, 우리 대학 홍보 이런 것을 각 나라에서 해 줄 수 있는 분들이 되겠죠. 그래서 말레이시아 이란 쿠웨이트 일본 등에 부총장을 도입했고 우리 목포에도 우리 대학에 유학생들이 넘쳐나면 목포에도 유학생들이 많이 시내를 다니는 도시로 변모하게 될 것입니다.

Q3. 2년전 한진해운 파산이후 젊은 해운인들의 취업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졸업생들의 취업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까?

당연히 영향이 큽니다. 박근혜 정부에서 여러 가지 국정의 실패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 우리 해운업에 있어서 가장 큰 실패 사례는 한진해운입니다. 한진해운과 같은 해운 선사가 특정 위치에 올라가려면 50년이라는 긴 세월이 걸립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회사를 하루 아침에 문 닫게 하는 이런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그래서 결국 올해 취업이 걱정 되어서 취임하고 매주 부산하고 서울을 뛰어다녔습니다. 그래서 1월 중순 경 잠정적으로 졸업생 취업률을 봤더니 65% 정도. 예년보다 5% 정도 떨어졌습니다만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65% 넘어서고 있고 올해 목표는 75% 정도까지 올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Q4. 총장에 취임하면서 내건 공약을 지켰다고 해서 화제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기숙사 학생들의 주소를 목포시로 이전하도록 했다구요?

제 공약 중에 하나입니다. 해양대학이 전국에 두 개 밖에 없는데 그 중 하나가 목포에 있습니다. 국립대학이 지역사회에 있으면서 공헌할 수 있는 방안이 뭐가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현재 목포시의 인구가 계속 감소 추세에 있습니다. 24만이 무너져서 23만 7천 정도 인구가 감소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재학생들이 3천여 명인데 그 중 2500여 명이 저희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그 중 70%는 외지에서 온 학생들입니다. 그래서 2000여 명 정도의 학생들이 주소 이전을 하면 결국 정부로부터 교부세를 받을 수 있고 그 다음에 지자체에 경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고 우리 학생들도 지자체에 주소 이전을 함으로써 주소 이전에 대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공약이라고 생각해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Q5. 해양계열 특성화대학으로, 지역의 국립대학의 총장으로써 지역발전에 기여 할 방안이 있다면 한 말씀 해주시죠.

지역에 있는 국립대학이 지역에 공헌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생각합니다. 첫째 경제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 두 번째는 지역 사회에 봉사하는 방법. 세 번째는 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해서 공급하는 방법. 그래서 경제적으로 저희 대학이 목포시에 공헌하는 것은 어느 정도 되는지 계산해 봤어요. 해봤더니 교직원 300여 명의 월급이 한 달에 12~13억 나옵니다. 거기다가 우리 학생들 3천 여 명이 한 달에 20만원 씩만 용돈을 써도 벌써 6억입니다. 거기다 실습선 2척, 그 다음에 학생들 식자재비 이렇게 하면 한 달에 20억원이 넘는 돈이 시에 공헌하고 있는 단체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 다음에 지역사회에 봉사는 제가 총장에 취임하고 유달동에 있는 불우이웃돕기 정책을 시도했습니다. 그래서 12월 11월에 김장 나누기도 하고 불우이웃돕기 성금도 전달하고 해서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고 그 다음에 무엇보다도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서 현대삼호중공업이라든지 대한조선이라든지 지역 산업체에 우수한 인재를 공급하는 공헌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대학이 목포에 있으면서 목포에 경제적으로나 여러 봉사활동을 통해서 지역 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네, 앞으로 더욱 발전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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