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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중인 골프장 토사, 농경지 덮쳐(R)

신광하 기자 입력 2017-07-19 21:15:34 수정 2017-07-19 21:15:34 조회수 0

◀ANC▶
공사중인 골프장에서 황톳물과 토사가
흘러내려 마을 농경지를 뒤덮었습니다.

이달초 폭우가 내렸을때 발생한 것인데,
주민들은 향후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오는 2천19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중인 강진군 도암면의 골프장입니다.

붉게 드러난 골프장 경사면을 비닐로
씌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난 6일 내린 폭우로 토사가 유실된 곳에
추가 유실을 막기 위해
응급조치를 하고 있는 겁니다.

이곳에서 쏟아져 내린 토사는
마을 앞 도로와 농경지로 유입됐고,
논 2곳이 매몰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주순임 / 피해농민▶
[골프장 사업 하기전에는 물이 하나도 내려오지 않았고 이런일 자체가 없었어요. 이것을 하니까 엉망진창으로 해놓으니까 마을이 완전히 무법천지로 만들어버렸잔아요.]

피해가 발생한 뒤 골프장측에서는
배수관 시설을 추가하는 공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배수로는 마을을 지나는
농사용 관로를 이용할 계획이어서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정중근 / 강진군 도암면 송학마을▶
[골프장 침사지가 마을들녘을 향해 있기 때문에 물이 안쪽으로 밀려듭니다. 그래서 골프장 공사장의 물을 분산시키지 않으면 이대로는 살수 없습니다.]

강진군과 골프장 시공사측은
주민들의 요구에
구체적인 답을 내놓지 않고 있어,
피해 대책을 둘러싼 갈등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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