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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은 고사하고 관리에 허덕(R)

김윤 기자 입력 2017-07-07 10:15:34 수정 2017-07-07 10:15:34 조회수 0

◀ANC▶
전남도청의 기록관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습니다.

당장 내년 이후 전남도청 기록물들을 보관하는 것조차 어려워보이지만 마땅한 대책이 없는
실정입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전남도청 기록관에서 찾아낸
1935년도 '전라남도 이발사 합격증대장'입니다.

한자로 적힌 이름과
빛바랜 사진, 서기가 아닌 단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남 기록관에 영구보존된 이 자료는
전남도민의 과거 생활사를 엿볼 수 있습니다.

전남도청 기록관에 보관된 자료는
평균 한 권 백쪽 분량으로 11만여 권에 이르고
있습니다.

30년 이상 중요기록물은
지난 2008년 이후 지방에서 자체 보관하도록
하면서 전남도청 기록관도 내년이면 포화상태에 이릅니다.

◀INT▶박상미 기록관리팀장*전남도청*
"(30년 이상, 준영구, 영구기록물들을) 저희들이 점차적으로 늘어나다보니까 공간부족이라든지 그 다음에 훼손돈 문서들을 다시 복원하는 시설들이 없기 때문에(힘듭니다)"

기록물 활용은 고사하고 보관에도 허덕이면서
전라남도는 전남기록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쉽지 않습니다.

사업비가 4백7십억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돼
정부지원을 받지 않고서는 기록원 설립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고영봉 도민소통실장*전라남도*
"문제는 지방기록원을 설립하는데 수백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과 전문인력이 필요하다는건데요, 사실 이 문제는 우리 전남도뿐만 아니라 대다수 지자체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어려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과 경남도가
건물을 신축하거나 리모델링을 통해
자체 기록원을 올해와 내년에 준공할 예정.

눈 앞에 닥친 기록물 관리 대란을 두고
전라남도가 어떤 해법을 내놓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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