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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남도 들녘에는 봄 농사 준비가 한창입니다.
농촌 고령화로 임대 농기계 사용이 늘고,
대규모 모판을 재배하는 육묘장을 활용하는
농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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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들녘에 다시 물을 채우고,
논을 일구는 기계소리가 요란합니다.
흙먼지를 날리며 논 바닥을 일구는 한켠에는 영글어가는 보리밭이 진녹색으로 일렁입니다.
남도의 봄이 시작되면서 가장 바빠진 곳은
지자체가 운영하는 농기계 임대센터,
올 겨울부터 따듯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벌써 지난해 임대수요를 15% 이상 넘었습니다.
벼농사의 시작은 볍씨를 물에
담가 소독하는 일입니다.
예전에는 가정마다 수작업으로 하던
볍씨소독도 요즘은 기계로 20분만에 끝냅니다.
◀고선수 / 장흥군 안양면▶
(기계로 하면 편하기도 하지만, 발아율도 높아서 좋습니다.)
농민들이 고령화 되면서 대량으로
모를 길러 공급해주는 육묘장도
곳곳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장흥군의 이 육묘장은 개장 5년만에
생산량이 15배로 늘어, 이제는 지역 벼농사의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선종태 / 장흥군 안양농협▶
(농민들이 나이가 많으시고, 한번 사용해 보면 편리하다고 하시기 때문에 증가하는 추세..)
올해 모내기는 이달 말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음력 5월 윤달을 감안하면 다소 빠른편입니다.
또 전남지역 농업용 저수율은
70% 선을 유지하고 있어
올 봄 농사에 차질은 없을 전망입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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