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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거북...보존 노력 결실(R)

입력 2017-03-20 21:04:07 수정 2017-03-20 21:04:07 조회수 0

◀ANC▶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푸른바다거북의
인공번식이 국내 최초로 성공했습니다.

해안개발을 통한 환경오염으로
개체수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학계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종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따뜻한 짚더미 속에서
새끼거북이 알껍질을 비집고 나옵니다.

최대 1.5m, 200kg까지 성장하는 푸른바다거북은
국제적 멸종위기종 1급으로 지정돼
보존대책이 요구되는 파충류입니다.

자연부화율이 30%에도 못 미칠 정도로
부화작업도 어려워
이번 생명 탄생은 더더욱 반길만 합니다.

◀INT▶ 허승화(부산광역시) :
우리나라에서 부화했다는 자체가 너무 기쁘고
요. 희귀종에 대해서 좀 더 관심을 갖고..

◀INT▶전관영(경기도 용인시) :
보니까 참 신기하고요. 앞으로 보존이 잘 됐으
면 좋겠습니다.

이번 작업은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들여온
어미거북의 알을 받아
인공부화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청정환경 등 민감한 여건을 감안해야 하는
작업의 특성상
첫 번째 성공이 갖는 의미는 남다릅니다.

또 이번 부화가 종 보존을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INT▶한동진 계장(아쿠아플라넷 여수):
지속적으로 바다거북에 대한 번식연구를 진행해
서 바다거북 보존활동을 꾸준하게 이어나갈 계
획입니다.

심각한 해안개발로 서식지가 사라지면서
개체수가 급격히 줄고 있는 푸른바다거북.

종의 유지와 보존을 위한 연구 성과 못지않게
인간과 자연의 공존이 얼마나 중요한지
무거운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갓 깨어난 새끼거북은 당분간 일반에 공개되고
일정 기간 성장하면 바다로 방류됩니다.

MBC뉴스 김종수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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