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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수협 북항 이전 '산넘어 산'(R)

김양훈 기자 입력 2017-01-06 08:11:52 수정 2017-01-06 08:11:52 조회수 0

◀ANC▶

수십년 뒤 미래를 내다보고 추진되야 할
목포수협 북항이전 사업이 시작부터
'산 넘어 산'입니다.

북항에 신축될 수협 대부분 시설이 규모와
수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목포수협 위판장은 모두 2곳입니다.

어획량이 많으면
위판 공간이 부족할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북항에 새로 지어질 수협 위판장은
1곳 뿐으로 수는 물론 규모도 줄었습니다.


◀INT▶ 임유현/어민
현 위판장도 고기가 많이 들어오면 비좁아서
난리가 아닌데 이전하는 북항 위판장도
별반 다르지 않아 어민들 걱정이 큽니다.//

어획물 신선도 유지에 필요한
냉동, 냉장, 제빙시설도 마찬가지입니다.

북항으로 이전해 수협이 신축되더라도
크게 나아질 것이 없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반투명CG)

2010년 북항 이전 논의가 시작될 당시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 사업비는 7백억 원.

하지만 관련 시설을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상태에서 사업비가 356억 원으로 줄면서
2014년 사업이 확정됐습니다.

결국, 각종 시설들도 대폭 줄여 설계됐습니다.

신임 조합장 취임 뒤
목포수협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수협 건물 설계변경 등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INT▶ 황명환 과장
/위치변경을 통해 나머지 위판장이나 모든
시설들을 확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려고
설계변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18년 완공 시점이 늦어지더라도
예산 추가 확보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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