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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기획②]"먹고 살기 힘들다".. 곳곳서 '한숨'(R)

김양훈 기자 입력 2016-12-27 21:06:59 수정 2016-12-27 21:06:59 조회수 0

◀ANC▶

2016년도 올해 주요뉴스를 정리하는 순섭니다.
경제가 어렵다는 목소리는
올해 유독 더 크게 들리는 것 같습니다.

정치권의 외면 속에 뒷전으로 밀린 탓인지
곳곳에서 한숨만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전남도청 앞에 올해도 나락이 쌓였습니다.

풍년이 농민들에게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풍년의 역설'은 올해도 반복됐습니다.

쌀값은 80㎏ 기준 12만 9348원으로
1995년 이후 21년 만에 가장 낮게 떨어졌습니다

폭락한 쌀값에
들녘에서는 절망만 추수했다는 한탄이 터져
나왔습니다.

◀INT▶ 김재욱 의장(9월 2일)
"여기 주위에 월급받고 계신 분들 많이 계시죠.
많이들 계시구만. 당신들 90년대, 그때 당시
임금으로 살라고 하면 살겠어?"

(화면전환)

끝이 보이지 않은 조선업 불황과 구조조정.

근로자들은 타의에 의해서
때론 자발적으로 일터를 떠나야 했습니다.

대불산단 조선업 관련 종사자 수는
최근 1년 동안 4천 명 넘게 줄었습니다.

지역 경기는 엉망입니다.

삼호지역에서는 문을 닫는 음식점이 줄을
잇고, 빈 원룸도 늘어 가고 있습니다.

◀INT▶ 김년선(12월 22일)
/예전에 IMF만큼 정말 힘들어요. 동료들도
일감이 없어 많이 타지역으로 가버렸어요.//

(화면전환)

서남권 경제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인가,
재정 압박의 블랙홀이 될 것인가,

목포 대양산단에 대한 평가는 엇갈립니다.

지난 5월 준공됐지만 저조한 분양률이
문젭니다

2900억 원대의 조성사업비 상환 방식은
분할에서 일괄로 변경됐고 시한도 3년
연장됐습니다.

금융약정서 변경으로 목포시 재정에 숨통은
트였지만 아직도 분양률은 23%대입니다.

◀INT▶ 박홍률 시장(10월 28일)
/한전과 함께 협력해서 신재생 에너지 기업들을
목포(대양산단)에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뛰고 있습니다.//

(화면전환)

20개월 넘게 계속됐던 남악복합쇼핑몰 논란.

입점 반대 운동은 건축물 사용승인 갈등으로
그리고 하수처리 문제까지 확대됐습니다.

지역 소상공인들의 반발도 컸지만 결국 영업은
시작됐습니다.

◀INT▶ 김복영(12월 21일)
/가처분 신청을 했고 공익감사를 청구했습니다.
그런데 개점을 하니까 상인들 입장에서는
너무나 허탈하고..//

가처분 소송과 감사 청구는 여전히 진행 중,

건축물 사용승인 때도 그랬지만
우려곡절 끝에 쇼핑몰이 개점한 이후에도
갈등의 불씨는 여전합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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