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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어린이집 차량 사고(R)

입력 2016-08-10 21:10:49 수정 2016-08-10 21:10:49 조회수 1

◀ANC▶
지난달 광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폭염 속 버스안에 갇혀 있던 어린이가
혼수상태에 빠졌던 사고 기억하시죠..

오늘 여수에서도
어린이집 통학 버스에서 내린 아이가
그 버스에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김종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2살 박 모 군이
갑자기 후진하는 버스에 치어 쓰러집니다.

박 군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바로 숨졌습니다.

박 군이 여수의 한 어린이집 통학버스를 타고
어린이집에 도착한 것은 오늘 오전 9시 15분쯤.

인솔교사가 아이들과 함께 버스에서 내려
어린이집 안으로 들어갔지만
박 군만 챙기지 못했습니다.

운전 기사 역시
박 군이 버스 뒤에 있는지 확인하지 못하고
또다른 아이들을 통학시키려
급하게 출발하다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SYN▶ 피해자 유족
"(어린이집이) 애기들을 입실을 시키던지 해 놓고 다음에 차를 움직여야 되는데 그러지도 않고
확인하지도 않고 차를 움직였나 보구만..뒷바퀴로 눌러버렸구만.."

인솔교사나 운전기사가
조금만 신경썼어도 사고를 막을수 있었지만
통학안전 수칙은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입니다.


◀INT▶김용현 경위/여수경찰서 교통조사계
"그 전에 인솔했던 교사는 안으로 들어가고 새로운 인솔교사가 차에 탑승했던 상황이기 때문에 CCTV영상상으로는 (인솔교사가)뒤에 확인하는 장면은 없었고요"

지난달 광주에서도
어린이집 인솔교사의 과실로
4살난 남자아이가 폭염 속 통학버스에
8시간동안 갇혀있다 뒤늦게 발견돼
아직도 혼수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통학안전 수칙을 제대로 키키지 않는
어린이집 차량 사고가 잇따르면서
이를 막기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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