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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 묻지마 범죄 잇따라(R)

입력 2016-08-09 21:10:45 수정 2016-08-09 21:10:45 조회수 1

(앵커)

연일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에서 묻지마 범행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공원에서 운동을 하던 20대 여성이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렸고,
지나가는 차량에 돌을 던져 피해를 입힌
50대가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늦은 밤, 공원에서
운동을 하고 있던 20대 여성 뒤로
다리를 절뚝이는 남성이 나타납니다.

흉기를 고정시킨 지팡이를
갑자기 휘둘러 여성을 수 차례 찌른 남성은
급히 어딘가로 도망갑니다.

(스탠드업)
일을 마친 뒤 집으로 귀가하기 전
이곳 산책로에서 운동을 하던 서 씨는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에게 변을 당했습니다.

난데없는 봉변을 당한 서 씨는
현재 수술을 마친 뒤 치료 중입니다.

◀SYN▶서 모씨/흉기 피습 피해자
"뒤돌아봤는데 어떤 남자가 완전 무표정으로 지팡이 같은 막대기를 들고 있더라고요. 이렇게 들고 있는데 무서워서 뒷걸음질 치다가 넘어졌거든요. 그러다가 몇 대 계속 맞고 이렇게 칼에 찔려 있다가.."

경찰은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갑자기 공격한 이 사건을
'묻지마' 범행으로 보고
160센티미터 가량의 키에
50대로 추정되는 용의자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SYN▶경찰 관계자/(음성변조)
"(돈을 뺏거나 하는) 행위가 없었다고 하더라고요. 원인을 몰라 아무 말도 없이 그냥 때리고 찌르고 그랬다고 합니다."

최근 광주에서는 이런 묻지마 범죄가 잇따르며
시민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최근 나흘새
"부자가 싫다"는 이유로
주행 중이던 차량
수십대를 향해 벽돌을 던진
50대 남성이 구속됐고,

폭염 때문에 짜증이 난다며
길을 지나가던 행인과 경찰에게
침을 뱉고 마구 폭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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