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 자동차 백만대 조성사업'의 이름이
'친환경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으로
바뀌게 됩니다.
현실에 맞게 바꾼 것이라고는 하지만
공약이 사라진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자동차 백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은 지난 대선 때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습니다.
(녹취)박근혜 대선후보/2012년 12월
"자동차 백만대 생산기지와 친환경 그린카 클러스터 기반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c.g.)연 62만대 수준인 광주의 완성차 생산능력에 38만대를 더해 백만대를 만들겠다는 이 구호는 지난 6년간 광주시와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외쳤던 광주시의 숙원사업이었습니다.
그랬던 이 사업의 이름이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c.g.) 광주시가 정부에 제출한 내년도 국비예산에 '자동차 백만대'라는 이름 대신 '친환경자동차부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이름으로 쓰기로 한 것입니다.
광주시는 앞으로 공식 사업 명칭에서 '자동차 백만대'라는 이름을 쓰지 않을 계획입니다.
(인터뷰)손경종/광주시 자동차산업과장
"부품산업을 활성화하면 실질적으로 백만대 생산효과를 내지 않겠느냐..
(c.g.)사업 명칭이 완성차 대신 자동차 부품에 방점을 찍으면서 사업의 성격 자체가 크게 바뀌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정부와 현대기아차 그룹의 지원 의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는
하지만, 시기적으로 늦었고 시민들에 대한
설명도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최이성/참여자치21 운영위원장
"..."
지난달 정부의 예비탕당성 조사를 통과한
'자동차 백만대사업'이 '친환경 자동차 사업'으로 정착할 수 있을지 앞으로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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