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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고수"..."직접 거래" 대립(R)

입력 2016-08-06 21:10:46 수정 2016-08-06 21:10:46 조회수 1

◀ANC▶
요즘 광주 각화동과 매월동의
농수산물 도매시장이 시끄럽습니다.
경매를 거치지 않고
농수산물을 유통시킬 수 있는 조례가
시행됐기 때문인데요.

도매법인과 중매인들간에 얽힌 복잡한 속사정을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산지에서 올라온 농산물 경매가 한창입니다.

광주시 조례에 따라
각화동과 매월동의 도매시장에서는

(CG) ****
대부분의 농산물이
경매를 통해 유통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 조례가 개정됐습니다.

경매 없이 중매인이 생산자와 직접 거래를 통해
농산물을 유통시킬 수 있도록 한 겁니다.
********

유통 단계를 줄여서
소비자는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받고,
농민들의 소득도
조금이라도 높이자는 취집니다.

◀INT▶

이에 대해 경매를 주도하는 6개 도매 법인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보가 공개된 상태에서
가격이 결정되는 경매와는 달리,
직접 거래의 경우
중매인과 생산자가 서로 짜고
가격을 조작할 수 있어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는 겁니다.

◀INT▶

반면 7백여 명의 중매인들은
특별·광역시 가운데
광주에서만 직접 거래가 허용되지 않고 있다며
조례 개정을 반기고 있습니다.

(CG) 생산자가 경매 수수료로
도매 법인에 낙찰가의 6%를 내고 있는데,
직접 거래가 되면 수수료가 줄어
농가 소득이 는다고 주장합니다.

◀INT▶

내면적으로는 유통 방식의 개선보다
갑의 위치인 도매 법인과
을인 중매인이
자기 이익을 위해
주도권 경쟁을 벌이는 거란 시각도 있습니다.

이처럼 이해 관계가 대립하면서
시장 개설자인 광주시 역시
직접 거래 수용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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