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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인물]닥터헬기 환자이송 1천회 달성(R)

신광하 기자 입력 2016-07-18 08:16:32 수정 2016-07-18 08:16:32 조회수 0

◀ANC▶
하늘을 나는 응급실로 불리는 닥터헬기가
도입 4년 10개월 만에 천 회 출동을
기록했습니다.

닥터헬기의 운영 현황과 앞으로의 전망을,
헬기를 운영하고 있는 응급구조팀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이자리에 목포한국병원 응급의학과
오상우 항공의료팀장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Q1] 지난 11일이었죠? 천 번째 환자 이송을
성공적으로 마쳤지요? 어떤 환자였습니까?

= 70대 남자 환자였고요. 천식으로 호흡곤란이
있었고 의식저하가 동반돼서 보건지소장님으로부터 출동 요청을 받았습니다.
병원 도착해서는 기관 삽관하고 인공호흡기
거치하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하시다가
어제 기관 삽관하고 인공호흡기를 제거하실
정도로는 회복이 되셨다고 들었습니다.

Q2] 닥터헬기는 전남에서 한국병원이 최초인데,
이제 4년10개월 만에 천 회 출동을
기록했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 건수는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고요.
전라남도에서는 응급환자를 최종치료할 수 있는
응급의료기관이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접근성도 많이 떨어지는 상황이고요.
그런 환자들을 위해서 사회안전망의 하나로서
헬기 이송을 통한 환자이송체계를 마련한
것으로 보시면 되는데요.
/이후로도 많이 보편화 됐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렵습니다만 닥터헬기 출범 이전에 소방과
해경의 헬기를 통해서 이송된 환자가
연간 백 여 건 정도였었는데요.
닥터헬기 출범 이후에 닥터헬기가 연간
200건 정도 환자 이송을 하고 있고요. /
소방과 해경에서 헬기 이송으로 하는
환자 이송 건수를 더해보면 지금 500여 건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같이 시너지를 보이고
있는 거죠. 지역 주민들이 맞닥뜨릴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선택지가
하나 마련됐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둘 수 있고요.
그것에 따른 환자를 치료를 또 해야 되는
의료기관의 역량도 같이 커 나가고 있다는데
의미를 둘 수 있겠습니다.

Q3] 천 번째 환자였던 황씨와 같이
도서민들에게 닥터헬기는 매우 유용한
이송수단일텐데요,
장비와 인력 어떻게 구성돼 있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까?

= 목포한국병원의 항공의료팀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9명하고 응급구조사 4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헬기 안에는 기본적인
장비하고 환자 감시장치 재세동기, 심전도,
약물 주입장치, 초음파 이런 장비들을
구비하고 있어서 날으는 응급실이라는
기조에 부족함이 없이 운영하고 있고요.
이용을 하는데 있어서는 기본적으로 비용은
들지 않고요.( 출동 요청은 누구나가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응급환자라면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지만 헬기를 요청하는
것은 여러 가지 절차가 필요하긴 한데요.
헬기를 요청하는 전화번호를 방송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되고..
그렇지만 아마..//////
특히 도서지역에 계신 분들은 체계를 다들
숙지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모르시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말씀을 드리자면 )지역에 있는 보건지소나
보건진료소, 소방 구급대, 경찰, 이장님들
이분들을 통해서 요청하실 수 있으니까
혹시 그분들에게 미리 문의를 하셔서
대비를 하시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Q4]지난해 3월 가거도에서는 응급환자를
태우러 갔던 해경헬기가 추락해서 큰 파장을
불러왔는데요. 이착륙장 문제 등 응급출동여건
많이 개선이 됐나요...

= 우리 전남 지역의 닥터헬기는 고속도로
인계점을 포함한 내륙에 있는 인계점
이착륙장과 도서지역의 이착륙장을 포함해서
220개 정도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 도서지역에 있는 이착륙장이
57개로 파악하고 있는데 대부분 57개의
도서지역에서 발생하는 인계점을 통한 환자
이송이 저희 이송 건수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역에 있는 큰 섬에
따른 자도들이 있죠. 이런 작은 섬에는
사실 이착륙장이 없는 곳이 많고요.
있다고 하더라도 정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그런 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곳에서는
사실 닥터헬기가 반응하기가 어려워서
소방이나 해경의 헬기가 그런 경우를
환자 이송 업무를 맡게 되는데요.
아무래도 조금 더 위험한 상황에서 임무를
수행하다보니 그런 사고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현재 도착원에서도 이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계속 이착륙장은 확충을 하고 보완하는
노력을 계속 기울이고 있으니까 앞으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Q5] 서남해에는 섬이 많고 응급환자도
많습니다. 응급의학 전문의로서
항공의료 어떻게 발전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 응급의료에 있어서 특히 병원 전 단계에서는
적절한 환자를 적절한 시간 내에
적절한 의료기관으로 보내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것을 위해서 생겨난 것이
헬기 이송을 통한 환자 이송 체계고요.
지금 닥터헬기가 출범한지 좀 있으면
만 5년이 되는데요. 짧지만은 않은 기간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부족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문제점들을
신중히 도출하고 그것보다 더 신중히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는 방향성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어떻게 됐든 안전이 제일
우선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응급환자들의 생명을 살리는 하늘의 응급실
역할에 충실해 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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