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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영기획③] 이난영 어떻게 볼 것인가?(R)

신광하 기자 입력 2016-06-04 08:17:32 수정 2016-06-04 08:17:32 조회수 0

◀ANC▶
이번에는 인간 이난영에 초점을 맞춰 보겠습니다.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여가수의 삶은 과연 행복했을까요?

일제강점기와 6.25를 거치는 격동의 현대사를 살았던 한 한여인으로는 기구한 운명을 살아 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김 시스터즈 공연<<<

1959년 한국 걸그룹 최초로 미국에 진출한
김시스터즈 입니다.

이난영과 작곡가 김해송이 낳은
7명의 자녀 가운데 세 딸로 이뤄진 그룹입니다.

이난영은 남편 김해송이 6.25 당시
납북돼 사망하자, 홀몸으로 7명의 자녀를
음악인으로 키워냅니다.

◀김숙자(76) / 이난영 여사 둘째딸▶
(우리 엄마요? 매우 강한 분이었습니다.)

최근 이난영의 친일 행적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1933년 데뷔한 이래 1945년 해방때까지
2백곡의 히트곡을 부른 세기의 가수가
친일 혐의를 받고 있는 곡은 단 2곡,

직접 부른 곡은 신춘엽서 1곡입니다.

최근 김정구와 발표한 아세아의 합창이
또 다른 친일 의혹을 받고 있지만
미확인 상태 입니다.

친일인명사전에는 아직 오르지 않았습니다.

◀000 /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실장▶
(아직 오르지 않았다는 의미는 연구가 부족하다는 의미입니다.)

친일은 청산돼야 하지만,
지역에서 이뤄지는 난영 기념사업은
지속돼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이윤선 목포대 초빙교수▶
(이난영의 업적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친일 행적도 조사해야 하지만 기념사업도 비판적으로)

이난영이 부른 '목포의 눈물'에서
친일을 떠올리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제 '이난영을 어떻게 볼것인가?' 보다는
목포의 눈물의 탄생을 기념하고,
가수 이난영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야 할 때입니다.
MBC 뉴스 김양훈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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