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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기관 비리 이대로는 안된다(R)

김양훈 기자 입력 2016-02-25 08:18:16 수정 2016-02-25 08:18:16 조회수 0

◀ANC▶

전라남도 출연기관의 방만한 경영과
부적절한 근무행태, 어제 오늘 일이 아닌데요.

이런 모든 행태는 공공연한
'제식구 감싸기'가 가장 큰 원인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25억원 짜리 연구장비를 참기름 짜는데
사용하고

장비 납품과 연구기술 이전을 댓가로 금품수수

중고 의료장비 납품 묵인 의혹과

직원 허위 입원과 보험금 수령 의혹까지

모두 전남도 출연기관에서 발생한 것들입니다.

◀INT▶ 주연창의원
/직원들이 도덕적으로 의무감도 없고
전남도에서 출자해서 예산을 주니까 월급은
받으면서.//

지금까지 이들 기관에 대한 전남도 종합감사가
있었지만 이같은 비위는 적발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도 마찬가집니다.

전남도 출연기관 종합감사 결과를 보면
대부분 경미한 지적에 그쳤습니다. (CG)

이낙연 지사는
그동안 부정부패 문제를 수차례 질타했고
도민들께 사과까지 했었습니다.

◀INT▶ 이낙연 지사
/아쉬움을 남긴 문제에 대해서는
현실을 면밀히 분석해서 가장 적합한 해결책을
찾아 시행하겠습니다.//

하지만 각종 비리가 잇따르면서
부정부패에 대한 도지사의 주문은 결과적으로
구두선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이번에도 의료원 재발방지 대책이 나왔지만
3년에 한번 실시되는 감사로 해결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INT▶ 이승주 교수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실시해서 우리사회에
남아 있는 온정주의를 일정기간 버리는 것도
비리를 막는 대책입니다.//

구조적인 한계도 있습니다.

전남도 감사관실 직원은 33명,
하지만 피감기관은 70여 곳에 달합니다(투명CG)

피감기관에서 제출한 감사자료에 상당부분
의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일이 터질 때마다
책임을 떠넘기는 감사관실과
출연기관 총괄부서 그리고 주무부서까지

청렴도 최하위 평가에다
제2, 제3의 출연기관 비리가 또 발생할 경우
도지사의 리더쉽에도 큰 상처를 입힐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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