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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술한 국립초 관리 감독(R)

김진선 기자 입력 2015-07-16 21:15:15 수정 2015-07-16 21:15:15 조회수 0

◀ANC▶

교육대나 일부 국립대 사범대학의
부설 형태로 운영되는 국립 초등학교는
최신 교수법을 먼저 적용받고,
우수한 교사들이 몰려 입학 경쟁률도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최근 목포의 국립초등학교에서
학교폭력과 촌지문제 등이 잇따라 발생했는데,
도교육청은 감사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슨 이유인지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최근 학생의 등교거부와 촌지 문제가
불거진 광주교대 부설 초등학교.

지난 3월 체벌에 불만을 품은
학부모-교사간 폭행 사건에 이어
이번엔 교사와 교장 등이 수사대상이 되면서
분위기는 뒤숭숭합니다.

◀INT▶ 학부모
"다들 열심히 하시는데 계속 사건이
터지니까 안타깝죠."

목포 부설초등학교는 지난 78년
목포교육대학이 폐교하면서 광주교대로
소속이 바뀌었습니다.

사실상 지역만 목포에 있을 뿐
관리감독 기관은 광주교육대학.

지역 학생 480여 명이 다니고,
전남도교육청이 총장의 의뢰를 받아
교사도 추천하지만 학사 운영이나 인사,
비위 징계 등 어느 것도 관여할 수 없습니다.

◀INT▶ 전남도교육청 관계자
"행정구역상 전남일뿐 교육청은 아무 권한이
없다..예의 주시하고 있지만 권한 밖이라 .."

대학에서 관리하다보니 감사 기능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민원이 접수되면
수사 기관의 결과를 기다리는 처지입니다.

◀INT▶ 광주교대 관계자
"교육청은 감사 부서가 따로 있지만
저희는 총무부가 감사 역할도 겸하고..
건건마다 다 감사할 수는.."

전국의 국립초등학교는 모두 17개.
감독 기관과 지역이 다른 곳에 위치한 학교는
광주교대 목포부설초 등 3곳 뿐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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