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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도지사 발언, 전라남도 계획과도 어긋나(R)

양현승 기자 입력 2015-01-13 08:20:35 수정 2015-01-13 08:20:35 조회수 0

◀ANC▶
무안공항이 이낙연 지사의 염두에 포함돼
있다면, 이는 전라남도의 계획과도
정면으로 부딪히는 겁니다.

상생도 좋지만 반발을 사면서까지
고집해야 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무안국제공항의 연간 안개일수는 17일.

인천공항 47일, 청주공항 78일에 비해
기상여건이 월등합니다.

주변은 바다와 평야 뿐이어서
소음 민원에서도 자유롭습니다.

전라남도는 이같은 강점을 앞세워
항공정비센터, 즉 MRO 유치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S/U)군공항이 이전하게 되면 민간공항은
24시간 운영이 가능하다는 최대 장점을
사실상 포기해야 합니다.//

군 공항은 항공기 이착륙 횟수와
관제권 통제가 자유롭지 않기 때문입니다.

◀INT▶전남도 관계자
"민간 항공기의 운항시간 제한 등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수원시의 경우 군공항 이전지에 5천억에
플러스 알파를 더 얹어 주겠다는 지원책을
내놨지만 선뜻 나서는 곳이 없습니다.

또 현행 군공항 이전 특별법은 주민들이
반대하면 추진할 수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돈의 문제가 아닌 주민들 뜻이 가장 중요한데
이낙연 지사는 정부의 군공항 이전 지원계획을
향후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INT▶이낙연 지사
"군공항을 전라남도가 어떻게 받을 것인가
하는 것을 그건 우리가 모르는 일이다
해서는 안 되죠. 그 문제도 우리가 한 번은
겪어야 될 문제인 것은 사실입니다. "

이번 발언이 여론을 살피기 위한 정치적
계산일 것이란 분석도 나오는 상태.

'상생' 기조에는 도움될 지 몰라도, 전남의
실리를 위한 모습으로 이해하긴 어려워
이낙연 지사의 명확한 입장 정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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