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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구조 출동' 해경 123정 책임자 체포(R)

양현승 기자 입력 2014-07-29 21:15:57 수정 2014-07-29 21:15:57 조회수 0

◀ANC▶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했던 목포해경 123정의 책임자가
긴급체포됐습니다.

허술했던 구조작업 상황 일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해경의 미흡한 초동대처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하는 모양새입니다.

보도에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사고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했던 구조 세력은 목포해경
경비정 123정!

하지만 선체에 진입하지 않고 승객 퇴선도
유도하지 못한 채 세월호 선장과
선원들을 구한게 전부였습니다.

◀SYN▶ 123정장/지난 4월 28일
"가능하면 (선체 진입)하라고 조타실에서
올라가라고 했는데 그때 경사가 심해가지고
올라가다가 못 올라가고..."

광주지검 해경수사 전담팀이
오늘 새벽, 123정의 정장 김 모 경위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김 경위는 4월 16일 출동당시의 근무일지
일부를 찢어서버리고, 새로운 내용을 적어
공문서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경위가 초기 구조과정에서의
과실이 드러날 것을 우려해 서류를 훼손했는지
여부와 이에 가담한 동료 경찰관들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적용 여부도
검토 중이어서, 해양경찰관에 대한
사법처리 규모가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검찰은 "3가지 주요 핵심 문제에 대해
수사를 진행해 왔다"며, 김 경위의 구속 수사
여부는 내일쯤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완제 C/G]
검찰 관계자
"진도 VTS 관제소홀, 언딘과의 유착,
123정의 허술한 초동대처 등 핵심 3가지를
수사해왔다"

또 일단 드러난 혐의로 신병을 확보한 뒤
조사를 하겠다고 말해 해경의 허술한
초동대처에 대한 전방위적 수사 확대를
시사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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