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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넘어 남풍이...(r)

김윤 기자 입력 2014-03-07 08:20:56 수정 2014-03-07 08:20:56 조회수 0

◀ANC▶

오늘(6일)은 절기상으로
개구리가 겨울잠을 깬다는 경칩입니다.

봄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남도의 섬마을 경칩 풍경을
김 윤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END▶

탁 트인 바다 넘어로 한결 훈훈해진 봄바람이 불어옵니다.

물살을 가르며 항구로 들어오는
어선의 모습에서 시원함을 느낄 정도로 봄은
성큼 다가왔습니다.

경칩을 시샘하듯 꽃샘추위가 찾아왔지만
바다 건너 부는 봄바람에
움츠렸던 바위손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습니다.

◀INT▶전영록*완도군 보길도*
"바위손이 이렇게 펴지기 시작하면 시골사람들은 이제 봄이 왔구나 하고 느끼기 시작하죠..."

점차 완연해지는
봄을 알리듯 '까치무릇'도 바위손 곁에서
고운 자태를 드러냅니다.

-----------화면전환---------

고산 윤선도의 풍류가
깃들여 있는 세연정에도 봄볕이 찾아들었습니다.

세연정 처마 밑으로 스며든 봄볕에 나른함을
느끼게 하고

한두송이 붉은 꽃을
피워내기 시작한 동백나무가 세연정의 운치를 더합니다.

◀INT▶김석진 관리인*윤선도 원림*
"조만간 동백나무가 흐드러지게 피고 관람하기 좋을 것 같다..."

바다 건너 성큼성큼 다가오는 봄소식에
남도의 산하는
꽃치장을 위한 변신을 소리없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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