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요즘 연일 낮 최고기온이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특히 노약자들의 경우 목숨을 잃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C/G] 올 여름들어 지난 4일 강원도에서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충북 옥천,
경북 칠곡,전남 해남까지 전국에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폭염이 얼마나 위험한 지,
김진선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END▶
◀VCR▶
어제 저녁 7시쯤 83살 박 모 씨가
자신의 텃밭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32도가 넘는 찜통 더위 속에
밭일을 하던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SYN▶ 주민
"딸이 (뒤늦게) 발견했는데..
언제 돌아가신지도 모른다니깐"
(SU)
이렇게 뜨거운 볕 아래서 일하는 농민들의 몸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 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이 시각 실외 온도는 33.6도.
온도계를 땅에 내려놓은 지 10분 만에
수은주가 44도로 치솟았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삼십 분 동안 일한
농민의 체온에도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INT▶이금단/해남군 마산면
"땀이 찍찍 나고 눈에 다 묽히고 죽겠어요.
몸에 땀띠 다 나고.."
이렇다보니 장시간 고온에 노출될 경우
탈진과 경련, 실신, 심하면 열사병까지
이를 수 있는 겁니다.
◀INT▶ 안성재
*해남군보건소 공중보건의*
"(열사병은)지속될 경우 신체 각종 장기들이
손상돼 결국에는 치료안할시 100프로 사망에
이를수있는 치명적 질환입니다"
전문가들은 폭염 속 야외활동을 삼가고
활동하게 되더라도 수분을 자주 섭취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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