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보이스 피싱 사기에 이어
이번에는 수사기관의 홈페이지를 가장한
'피싱사이트'로 금융정보를 빼내가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실제 사이트와 너무나 비슷해
속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ＶＣＲ▶
얼마 전 이 모 씨는
경찰청이라고 밝힌 한 사람으로부터
자신의 통장이 대포 통장으로 쓰였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당장 인터넷에 있는
사이버 수사대 사이트로 신고하란 말에
알려준 사이트로 접속했습니다.

하지만 알려준 사이트는
경찰청 홈페이지와 똑같이 꾸민
이른바 피싱사이트였습니다.

◀ＳＹＮ▶피싱사이트 사기 피해자
"처음에는 경찰청 사이트랑 너무 똑같아서 진짜
인 줄 알고 개인정보를 다 입력했는데.."

CG 실제 홈페이지와 디자인이 같은데, 다만
피싱사이트에는 개인정보침해신고란이
하나 더 있습니다. /

이씨는 여기에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모두 입력했고, 사기범은 이 정보로
공인인증서를 재발급받은 뒤
인터넷 뱅킹으로 단 몇 분 만에
200만 원을 빼내갔습니다.

◀ＩＮＴ▶최영섭 사이버수사팀/ 여수경찰서

올 상반기 6개월 동안
경찰청이 차단한 피싱사이트는 총 125건,

경찰은 피싱사이트 주의보를 발령하고
사이트 주소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