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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3원)폐교 활용 '주먹구구'-R

입력 2011-09-23 08:10:53 수정 2011-09-23 08:10:53 조회수 0

◀ANC▶
농촌 인구 감소로
광양시에도 문을 닫는 학교가 늘고 있습니다.

시가 이들 폐교 중 일부를 사들여
성공적으로 활용도를 높인 경우도 있지만
사놓고 그대로 방치하거나
잘못 운용해 오히려 예산을 낭비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광양시 옥곡면 옛 죽양분교.

학생수 감소로
지난 1996년 문을 닫은 이 학교는
4년전부터 노인요양시설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광양시가 폐교를 사들여
2년간 요양시설을 직영하다
지난해부터 법인에 관리를 위탁했습니다.

비록 학교 건물을 허물고
그자리에 새로운 요양시설이 들어섰지만
주변 나무와 자연환경은 그대로 살렸습니다
◀INT▶
하지만 광양시가 사들인 폐교 가운데는
활용방안 없이 폐허로 방치된 곳도 있습니다.

다압면 신원분교는
광양시가 지난 1998년 4억천만원을 들여
사들였지만
아직 뚜렷한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광양시가 직접
시민휴양소로 쓰고 있는 이 폐교도
올해를 마지막으로 손님을 받지 않습니다.

농촌개발사업 지구로 선정돼
어쩔수 없이 학교 건물을 허문다고는 하지만
한해 수천만원 이상의 운영 적자가
휴양소 폐쇄의 주된 이유입니다.

잘못된 활용으로
예산만 낭비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INT▶
광양시가 90년대 이후 사들인 폐교는
모두 8곳에 금액으로만 45억원.

(S/U)폐교가 지역경제의
구심체가 될 수 있도록
보다 면밀한 매입과 함께
다각적인 활용책 마련이 필요한 싯점입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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