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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만난 사람들(r)-시사예고

김윤 기자 입력 2011-06-10 22:05:51 수정 2011-06-10 22:05:51 조회수 0

◀ANC▶

요즘 둘레길이
인기를 얻으면서 숲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도 숲가꾸기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자칫 사람만 보기 좋은 숲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유달산 반대편에 바위대신 흙으로 쌓여서 솟은 양을산.

양을산은 도심과 가까운데다 숲이 우거져
등산과 산책로로 예전부터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중풍으로 6년 전 쓰러졌던 이중기 씨도
매일 아침 목포 도심에 있는
양을산을 찾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합니다.

◀INT▶이중기*목포시 옥암동*
"배낭지고 산에 올라올 때는 모든 걸 내려놓고 올라와요. 짊어지고 올라와서 여기서 털어놓으려면 안되거든요.."

저마다 세상의 시름과 번뇌를 안고 찾는 숲길,
비록 작은 산이더라도 사람들에게는 큰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INT▶김철휘 "제가 많이 걸었거든요.평화롭고 내 내면에 자유로움이 있고 너무나 좋아요."

◀INT▶김영이*목포시 상동*
"산은 모든 사람들에게 꿈도 주고 희망도 주고 정신이 맑아 지니까...참 편해요"

자치단체도 이런 시민들의 욕구를 반영해
숲가꾸기에 열성적으로 나서면서
일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INT▶황호림*숲 해설가*
"사람이 보기 좋은 숲 말하자면 경관 숲을 조성하기 위해서 필요 이상의 나무를 감벌을 하게 됩니다."

다람쥐가 먹어야 할 것을 사람들이 주워가고
무분별한 숲가꾸기로 새들의 먹이가 사라져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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