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재래시장 노점상들이 합창단을 만들어
노래 봉사에 나서다
이제는 공동 브랜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침체된 재래시장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ＶＣＲ▶

◀ＳＹＮ▶ "노래 한소절"

시장 구석에서 노래 소리가 흘러나옵니다.

앞치마에 모자까지..물건 팔던 모습 그대로
노래 연습에 나선 이들은 시장 상인들입니다.

지난해 말 '동백아가씨 합창단'을 결성해
하루 네 다섯시간씩 연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축제 무대에도 서고
노래 봉사도 하면서 제법 유명해졌습니다.

◀ＩＮＴ▶이화원 / 시장상인

침체된 시장을 살리기 위해
정부 지원으로 시작한 합창단은 실제로
시장 분위기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ＩＮＴ▶ 장춘심 /시장상인

s/u] 노래로 자신감을 얻은 상인들은
이제 공동 브랜드를 만들어 특산품을 판매하는
큰 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수의 부엌'이라는 상표를 달고
돌게장과 돌산 갓김치 등을 함께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이어졌던 정부 지원이
다음달이면 끊기면서
합창단은 물론 상인들의 꿈이
사라지지 않을 까 걱정입니다.

◀ＩＮＴ▶
임인자 시장상인

상인들은 작은 노래에서 시작된
시장의 신선한 바람이 지속될 수 있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