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세계박람회 종사자 숙소로 사용했다가
일반에 분양될 여수 엑스포 타운 공사가
당초 설계와 달리 시공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최우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ＶＣＲ▶
여수 엑스포 타운은 총 2천 3백억원이 투자돼
천4백42세대의 아파트가 내년 3월 준공됩니다.

감사원은 LH공사에 대한 감사에서
지하주차장의 출입구가 1곳 뿐인 점,
실내 간접조명과 옥상 CCTV 등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습니다.

시공사인 현대건설 측이
주차대수가 150대를 넘으면
진출입구를 2개 설치해야 한다는
LH공사 자체 설계지침을 위반했고.

또, 옥상에 설치해야 할 52대의 CCTV와
각 세대 주방과 거실의 간접 조명이
실시 설계에서 빠졌다는 겁니다.

문제는 지하주차장 출입구는
이미 건물이 10층 이상 올라가
시정이 어렵다는데 있습니다.

LH공사 측은 그러나,
법적으로도 문제가 안되는 권고사항인데다
이미 교통영향조사를 통해
충분한 검토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ＩＮＴ▶
지상 주차장을 없앤 친환경 설계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설명인데,
현재로선 2년 후 확인이 가능합니다.

공사 측은 또, 옥상 CCTV와 실내 간접 조명은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원래 설계대로 고쳐 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