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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학교 이전 난항 - R

입력 2011-04-21 08:11:10 수정 2011-04-21 08:11:10 조회수 0

◀ANC▶
장애아동들의 특수교육을 담당하는
여수 여명학교가 죽림지구로 이전하기 위해
토지 매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사할 부지가
이른바 기획부동산업자들이 쪼개 판매한 땅으로 드러나면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특수 교육을 담당하는 여수 여명학교가
이사할 땅입니다.

주민들의 민원으로 최종 부지를 정하는 데만
4년이 걸렸습니다.

어렵게 땅을 정하고 나자,
이번에는 부지 매입이 걸림돌입니다.

CG 전체 2만 5천 제곱미터 가운데
절반 가량이 이른바 기획부동산업자가
쪼개 판매한 분할 토지입니다. //

땅주인만 40여 명이 넘고
한 땅에 열댓명이 공유지분을 가지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INT▶
박장군 행정실장/ 여수여명학교

세계박람회가 여수로 확정되고
부동산 투자 붐이 일었던 지난 2007~8년,

산을 매입한 업자가 토지를 분할해
3.3제곱미터당 비싸게는 60만원이 넘게
팔았습니다.

하지만, 이에 절반가격이 감정가로 제시되자
소유주들이 땅을 팔지 않고 있습니다.

토지를 쪼개 판매해 땅값을 올리는
이른바 '바둑판식 판매'가 문제되고 있지만
이를 제지할 법적 장치도 마땅치 않습니다.

◀INT▶
이화선 담당 / 여수시청민원지적과

결국, 도교육청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절차를 거쳐
강제 수용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토지소유주들이 이에 불복해
소송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사회적 약자들의 보금자리인
여명학교 이전 사업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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