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충남 태안해역에서 고려청자 등
국보급 문화재를 불법 도굴한 일당이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낚시배로 위장해 불법 도굴에 나섰고
발굴작업을 위해 투자자를 모집하기도 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충남 태안군 안면도 인근 해역입니다.

고려청자 운반선이 침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곳입니다.

지난 2003년 류 모 씨 등은
낚시배로 위장한 뒤 이곳에서 3백여 차례에
걸쳐 도굴 작업을 벌였습니다.

군 특수부대 출신 잠수부들까지 동원됐고
해도까지 직접 만드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올초 불법 도굴작업을 재개하기 위해
투자자를 모으다 경찰에 꼬리가 잡혔습니다.

◀ＩＮＴ▶ 박상순
낚시배 이용해서.//

류 씨 등이 보관하고 있던 국보급 문화재는
고려청자 장구와 청자 대접등 40여 점으로
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것들입니다.

◀ＩＮＴ▶ 이철한
국보급 청자라할수.//

해경은 류 씨 등을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회수되지 않은 도굴문화재 대부분이 밀매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