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역대 어떤
대통령보다 지방을 사랑했던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수도이전과 균형발전, 혁신도시 등
많은 지방발전 정책을 쏟아냈고 퇴임 뒤에는
고향에 정착했습니다.
목포문화방송이 지난 해 직접 취재한
노무현 전 대통령을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땡볕이 내리쬐는 지난 해 8월 말,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낙향한 봉하마을은 평온하기 그지 없습니다.
평소 입버릇처럼 말했던 낙향을 결심했지만
마음은 착잡했다고 측근들은 전했습니다.
◀INT▶//귀양살이인지..귀향인지..당시에는 착잡한 심경...//
노 전 대통령이 자신의 고향에서
가장 먼저 한 일은 농촌환경을 가꾸는 것.
하천의 쓰레기를 줍고 생태공원을 만들면서
평소 품었던 잘살고 건강한 농촌의 모습을
가꾸기 시작했습니다.
◀INT▶성태숙*고향주민*//노대통령은 고향 마을에 순수하게 얼마나 좋아요..//
◀INT▶황봉호*봉하마을*//활기가 넘치지..관광차들이 많이 오고..//
이런 노 전 대통령의 모습을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여행자들이 몰렸고
그 여행자들을 위해 전직 대통령은 기꺼이
시간을 내줬습니다.
그 날 노 전 대통령은 여행자들 앞에서
자신의 정치역정을 농담 섞어가며
떠올렸습니다.
◀SYN▶故 노무현 전 대통령//정치인은
연기를 할 줄 알아야 되는데 적어도 연기가
속임수는 없어야 된다..보고 즐겁고 말아야지//
정치인생의 회한이 절절히 뭍어나오는 말도
거침없이 쏟아졌습니다.
◀SYN▶고 노무현 전 대통령//나라 돌아가는 이치가 어떻고 정치 돌아가는 이치..부자에게 유리한 정책..보통 사람에게 유리한 정책이
뭐고 진보가 어떻고 보수가 어떻고..//
진보와 보수, 정치라는
무거운 단어를 버리고 그렇게 고향, 지방으로
떠나온 노 전 대통령.
고향을 아끼고 지방을 사랑했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그래서 그의 빈 자리가 무척이나 커 보입니다. mbc news 김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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