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12.3 비상계엄으로 촉발된
조기 대선의 투표 열기가 어느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곧 백세의 어르신부터
대학생까지 각계각층 시민들로
사전투표장은 긴 줄이 이어졌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오전 8시가 조금 넘은 시각.
일찌감치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러 온 시민들로 사전 투표소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출근 전 직장인부터
거동이 불편해 이동도 쉽지 않지만,
안내원의 도움을 받아 투표에 나선 어르신까지
세대도 다양합니다.
◀ INT ▶ 김판님 / 무안군 삼향읍 (97세)
더 한 표라도 어서 찍어주고 싶어서..우리나라가 발전해서 우리 국민이 잘살길 바라지 그것뿐이지..
◀ INT ▶ 안채연 / 전남대학교 4학년
취업 자리가 없고 어려운 현실이잖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개선되는 사회가 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난 20대 대선, 총선에서도
전국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던 전남은
이번 대선에서도 압도적인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뜨거운 열기 속에
지역 유권자들이 한목소리로 바란건
'국민만을 위하는 청렴한 대통령'입니다.
◀ INT ▶ 나석환 / 목포시 석현동 (50대)
진짜 정치하시는 분들이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고 나라를 위하려는 그런 정치인들이 되고, 침체돼 있는 나라가 조금 더 발전되고 좋은 방향으로...
이번 사전 투표에선
부정선거 의혹을 막기 위한
여러 단계의 장치도 마련됐습니다.
S/U 이번 대선에선
사전투표 공정성 시비를 차단하기 위해
매시간별 투표인원을 투표소 단위로
선거통계시스템에 공개합니다.
사전투표함 보관 상황 역시
시도 선관위 청사에 있는 대형 모니터 속
CCTV 영상으로 24시간 볼 수 있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 등 지역 인사들도
사전투표 첫 날 투표장을 연이어 찾아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INT ▶ 김영록 / 전남도지사
국민 주권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책무인 소중한 한 표를 반드시 행사해서 투표 혁명으로 위대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잘 만들어줬으면 합니다.
◀ INT ▶ 김대중 / 전남도 교육감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선거입니다. 투표하는 것은 우리가 대한민국의 주권자임을 증명할 아주 값진 기회이기도 합니다.
이미 유권자들 사이
'맞춤형 투표 인증 용지'를 직접 출력해
도장을 찍고, 이를 SNS에 올리는
인증 문화까지 유행하면서
선거 열기는 더욱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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