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돼지 인플루엔자 확산 소식에 산지
양돈 농가들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당장 큰 영향은 받고 있지 않지만
장기화되면 소비위축으로 이어지지
않을 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장용기기자

◀ＥＮＤ▶
무안군의 한 양돈농가

농가 입구에 들어서자 자동으로 방역소독하는
물 줄기가 쏟아져 나옵니다.

농민들은 난데없는 먼 외국땅에서 발생한
돼지 인풀루엔자에 도무지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다만 전날보다 산지 돼지 1kg에 3백 원
정도가 떨어지는 등의 여파를 겪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돼지 인풀루엔자가 조류독감처럼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ＩＮＴ▶박문재 양돈협회 무안지부장

목포의 한 축협 매장.. 오후 3시 무렵
퇴근시간이 아니어서 인지 한산합니다.

판매사들은 국내산을 취급하기 때문에
돼지 인플루엔자 소식 이후에도 매출액은
줄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문제는 돼지 고기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섭씨 71도이상에서 익혀먹는 돼지고기는
돼지 인플루엔자와 무관하다는 것이
일찍 알려진 것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러나 국내산과 수입산에 대한 정확한
홍보와 방역 등 소비자 불신해소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피해는 점차 가시화될
예정입니다.

농민과 판매업자들은 돼지 인플루엔자에
귀를 기울이면서 가슴을 졸이고 있습니다.

MBC NEWS 장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