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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서 뒤틀린다(R)/기획2

박영훈 기자 입력 2009-04-27 22:05:28 수정 2009-04-27 22:05:28 조회수 1

◀ANC▶

이번 목포 신외항 도로의 경우 주변 땅에
쌓아둔 엄청난 양의 돌의 무게가
원인이 됐습니다.

지반이 그만큼 약하다는 얘기인데,
서남해안 매립지역에서 같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박영훈기자의 보도

◀END▶

지난 2004년 개항한 목포 신외항.

아파트와 문화시설,야적용 등
배후 부지로 바다를 막아 60만 제곱미터의
땅을 만들었습니다.

민간업체인 신항만 주식회사가 맡아
이미 70% 이상을 분양해 앞으로 개발이 예정된
상태입니다.

그런데 신외항 배후부지의 경우 대부분
연약지반처리 안된 상태여서 앞으로
건물공사가 본격화되면 약한 지반이 밀리는
현상이 또 나타날 가능성이 큽니다.

◀INT▶조용선 *목포시청 건설과장*
"전체적으로 지반이 약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

신도시 택지 조성 공사가 한창인 무안의
남악신도시.

이 곳에서는 간척 농경지가 갯벌로
뒤덮혔습니다.

아파트를 짓기 위해 땅을 다지던 중
지반층이 밀리면서 지하 갯벌이
솟아 오른 것으로 3년새 벌써 3번이나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INT▶김희석 *피해 주민*
"농사도 못 짓고 황당하죠"

지반 층이 밀려 땅이 솟아오르는
이른바 전단파괴 현상은 간척지나 해안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전 조사나 대비는 미흡하기만 합니다.

또,신외항 사고 현장처럼 지반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엄청난 양의
돌 야적장으로 빌려줘 사고를 부채질하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미리 예방하기보다는
사고가 난 뒤 수습하는 식이여서
바라보는 주민들의 불안감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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