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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감은 면세유관리(R)

입력 2009-04-17 22:05:21 수정 2009-04-17 22:05:21 조회수 1

◀ANC▶
농협 면세유가 여전히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시설농사를 짓지 않고 있는데도 면세유가
2년여동안 공급된 사실이 드러나 현장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장용기기자

◀END▶

무안읍의 한 농촌마을 시설하우스 입니다.

비닐 하우스를 지탱하는 아연 강관이
폭삭 무너져 내렸습니다.

내부에는 아무런 작물도 심어지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기름 탱크도 벌겋게 녹이 슬고 탱크 안은
텅 비어 있습니다.

인근의 또 다른 시설하우스도 사정은 마찬가지

지난 2006년 겨울 폭설로 하우스가 무너지면서
국화 시설농사를 포기했습니다.

(S/U)면세 기름을 사용하는 이 온풍기는
군데군데 녹이슬고 가동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우스 온풍기용 면세 경유는
2년동안 한해 만 리터가 넘게 이들 농가에
각각 공급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SYN▶주민
"하우스 양쪽으로 (농사)해먹지 가운데
부숴진데는 못해 먹어.지원금이 안나왔어.
(보상금이요)"

민원이 제기되자 농협은 현장조사에 나서
지난 해부터 이들 농가에 온풍기용
면세유 공급을 중단했습니다.

◀SYN▶무안농협
"농협은 사실 면세유 규모가 굉장히 없어요.
수협같으면 단위가 큰데.그래서 거의 유용이나
이런것이 없어요"

무안농협이 4개읍면 시설 농가에 한 햇동안
공급하는 면세기름은 7백만 리터.

농민들은 시설농을 포기했으면서도
관행적으로 면세유를 타 먹은 농가는 더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돈이 되는 대출에는 보증까지 요구하며
꼼꼼히 따져드는 농협이 국민 혈세가 새는
면세유 관리에는 눈을 감고 있습니다.

mbc news 장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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