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아시안게임에 나갈
바이애슬론 국가대표 선발이 완료됐다가
무효 처리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에 반발한 소속팀은
새로운 국가대표 선발전 불참을 지시했고,
국가대표 선발을 주관한 연맹에서는
불참 선수들에 대한 징계를 검토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다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 2월 마무리된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예카테리나 선수가 한국 역사상 첫 금메달을
따내며 바이애슬론 종목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아시안 게임이 끝난 뒤
갈등과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최종 엔트리 마감이 늦어졌다는 이유로
기존에 선발된 국가대표 명단을 무효화하고
새로 선발전을 치르겠다고 통보했던
대한바이애슬론연맹.(CG)
소속 선수들이 모두 국가대표에 발탁됐던
전남체육회는 소속 선수들에게
선발전 불참을 지시하며 반발했습니다.
(CG)
이 과정에서 선발전에 불참한
랍신과 스타로두베츠 선수에 대해
연맹이 징계 논의에 들어간 겁니다.
바이애슬론 연맹은 올해 초 관련 회의를 했지만
결론이 나지 않았다며 다음 회의 때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SYNC ▶ 대한바이애슬론연맹 관계자
"징계라면 징계일 수도 있는데
이런 선수들을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해야하나.. 이런 심의, 자격 논의 이렇게 안건을.." (CG)
징계에 대한 논란이 일자
대한체육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연맹에 우려의 뜻을 전달했다면서도
우선 연맹의 결정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입니다.
(CG)
◀ SYNC ▶ 대한체육회 관계자
"현재는 종목에서 어떻게 하겠다는
결과를 받고.."
한편, 소속팀인 전남체육회는
기존의 결과를 무효화하고
선발전을 재개한 경우는 없었다며
특정 선수 선발 등 다른 이유가 있었을 거라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 SYNC ▶ 김상욱 / 전남체육회 바이애슬론팀 감독
"평가전을 했는데 이걸 무효화시킨다.
이건 말이 안 되잖아요. 우리가 불참 통보를
하면은 협의가 올 줄 알았어요.
중요한 선수고 중요한 대회가 있으니까.."
국가대표 선발을 두고 연맹과 소속팀의
책임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애꿎은 선수들에게 피해가 가진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다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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