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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미루나 갑갑"..시민들, 불안에 피로감 호소

김규희 기자 입력 2025-03-19 15:22:27 수정 2025-03-19 18:57:00 조회수 68

◀ 앵 커 ▶

헌법재판소가 오늘(19)도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일정을 알리지 않으면서 
사실상 다음 주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시민들은 불안에 피로감까지 호소하며 
하루빨리 최종 결론을 내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지 96일째.

이전 대통령들과 비교했을 때 윤 대통령 
탄핵 심리가 역대 최장으로 길어지고 있는데도
헌재는 선고 일자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불안과 갑갑함에 피로감까지 
호소하며 하루빨리 선고가 이뤄지길 
염원하고 있습니다.

◀ INT ▶신정복/인천시 미추홀구 
"아무래도 안정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까 정상적이지 않은 상황이니까 그런 것들에 대한 피로감 이런 것들이 좀 많이 힘들어지는 상황이죠."

◀ INT ▶조규복/목포시 죽교동
"하루도 빨리 자기들 그 모든 마음을 합해서 이번 주에는 모든 것을 다 끝내야 되지 않겠는가..이것은 모든 국민들 마음이죠."

특히 시민들은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 
윤 대통령이 직접 포고령을 발표하는 등 
혐의가 명백한데 헌재가 왜 선고를 연기하는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INT ▶하상복/목포시민주권행동 공동집행위원장
"계엄군들이 의회를 침탈하고 선관위를 활보하는 모습을 두 눈으로 똑똑히 봤는데 내란이라고 하는 사실이 명백한데도..결정하지 못하는 모습은 이해할 수가 없고요."

◀ INT ▶박용안/조국혁신당 목포시지역위원회 위원장
"더 이상 헌재가 심의를 미루고 판단을 미룰 경우 굉장히 경제적인 혼란이 예상되고 우리나라가 나락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 st-up ▶김규희
"탄핵 선고를 앞두고 시민들은 헌법재판소에서 만장일치로 인용 결정이 내려지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전남에서는 이번 주 내내 저녁마다 
각 시군 광장과 거리에서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경찰청은 탄핵 심판 선고일에 
갑호비상을 내릴 방침인 가운데, 
전남 경찰도 광장이나 시도당, 의원 사무실, 
법원 등 주요 기관에 5백여 명 규모의
경비 인력을 배치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김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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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희 gyu@mokp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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