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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로컬라이저 첫 합동 현장조사

김규희 기자 입력 2025-02-26 17:23:37 수정 2025-02-26 19:25:44 조회수 80

◀ 앵 커 ▶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해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경찰, 국과수 등이 오늘(26) 처음으로
로컬라이저의 합동 현장조사를 벌였습니다.

피해를 키운 것으로 지적된 
로컬라이저와 둔덕 내부의 빔 등 구조물이 
설계 기준에 맞게 설치됐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피고 있습니다.

김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지 60일째.

무안국제공항 둔덕 위에서
안전모를 쓴 인력들이 구조물을 살펴보고 
곳곳을 촬영합니다.

참사 현장을 오롯이 기록으로 남기고, 
조사에 활용하기 위한 3D 스캐너 촬영도 
이어졌습니다.

참사 원인 규명을 위해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검찰과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처음으로 합동 현장조사를 벌인 겁니다.

국과수 소속 건축, 설계 전문가를 포함해 
법의학, 법공학 관련 교수로 구성된 
경찰청 과학수사자문위원 등 3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 SYNC ▶박태준/전남경찰청 강력계장 
"무안공항 내 로컬라이저에 대한 사전 현장 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추후 예정된 정밀 감식에 앞서 조사 범위와 방법에 대한 계획 등을 수립하기 위한 현장 조사로.."

이들은 로컬라이저가 설계 기준에 맞게 
설치됐는지, 둔덕 내부 빔의 설치 구조가 
적정한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 st-up ▶김규희
"수사 당국은 유가족 대표단 참관 하에 현장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유족들은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여객기는 물론 공항 시설물에 대한 수사도 
모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INT ▶이준화/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그리고 어떤 규정에 의해서 뭐가 잘못됐는지를 정확히 짚어내서 그걸 다 확인하고 그 사항이 투명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그렇게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진행되는 
로컬라이저 정밀감식은 오는 4월 말, 
결과 발표는 8월쯤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 함께 기체 결함 여부도 조사 중인 
사조위는 엔진 내부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엔진 분해검사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김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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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희 gyu@mokp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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